조선 중기는 특정한 학문적, 정치적 입장을 가진 양반들이 모여서 만든 정치집단
즉 붕당정치가 한창일때 윤선도는 1951년 그의 나이 65세에 벼슬을 그만두고
전라남도의 보길도에 들어가 살면서 그유명한 어부사시사라는 시조한수를 남긴다.
윤선도는 남인 세력 출신으로 송시열을 우두머리로 삼은 서인세력과 맞선 인물.
1659년에 벌어진 제1차 예송논쟁에서 송시열과 서인세력에게 무릅을 꿇고 오랜
세월 유배생활을 하기도 했지요.
예송논쟁은 1659년 조선의 제17대 임금인 효종이 죽었을때와 1674년 효종의 왕비
였던 인선왕후가 죽었을때 효종의 계모인 자의대비가 상복을 몇년간 입어야 하는가
를 두고 남인과 서인 사이에 벌어진 논쟁이다.
1689년에 숙종이 후궁인 장옥정이 낳은 아들을 원자로 삼는 것을 송시열, 김수항등
서인들이 끝까지 반대하다가 남인의 공격을 받아 관직을 잃고 전라남도 진도로
유배를 당한뒤에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는다.
그렇다면 서인과 남인은 어떤 사람들일까, 조선은 선조때 사림파가 조정에 진출
하면서 조정의 인사권을 행사하는 이조전랑이라는 관직을 두고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지고 동인은 주로 이황 제자들로 이현일이 중심이 된 영남학파 출신이며
서인은 주로 이이의 제자들로 송시열이 중심이 된 기호학파 출신들이다.
그뒤 동인은 서인의 우두머리 였던 정철에 대한 처벌을 놓고 강한 처벌을 원하는
북인과 남인으로 갈라서게 되고 나중에 서인은 남인에 대한 처벌을 놓고 강한처벌
을 원하는 노론과 그렇지 않은 소론으로 갈리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당파들이 조선중기에서 후기에 이르기까지 조정에서 서로 권력다툼
을 벌려 붕당정치에 이르게 되었다.
어부사시사
지난밤 눈이 갠 후에 경치가 달라젔구나/ 노 저어라 노 저어라.
앞에는 넓고 맑은 바다/뒤에는 겹겹이 둘러있는 흰산.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신선의 세계인지 불교의 세계인지.
인간세상은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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