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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표상 백비

달음산 2010. 9. 3. 14:38

淸白吏의 표상 白碑

5.jpg


조선조 명종이 당대의 충신이자 청백리인 정혜공 박수량 (貞惠公 朴守良)을
그리며 세운 국내유일의 청백리 白碑이다. 박수량이 집안에서는 처음으로
문관에 장원으로 급제한 것은 중종 9년 그는 성균관 주학으로 관직에 오른후
호조 공조 예조 참판등을 역임했다.
 
그는 중종 인종 명종의 3대에 걸친 청빈한
관직생활을 마치고 명종 9년 64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쳤다.
그가 대사헌 사관으로 있을때 그가 올린 상소문을 보면 수백년이 지난 요즘의
우리들이 부끄러워진다. 중종 25년 상소문에서
 
첫째 여자를 임금에게 보이는 것은 정사를 어지럽게하는 시초이고 뇌물을 들어오게 하는것은 정치를 해롭게한다.
둘째 아첨하는 사람은 나라를 어지럽게하는 적이니 멀리 변방에 보내
화를 멀리해야한다.
셋째 백성은 나라의 주인이니 주인이 동요하면 망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넷째 재물은 나라의 재산인데 사치하고 남용하면 국고가 비게 되니
비어있으면 백성이 해롭게된다.
다섯째 청탁은 모든일을 그르치게 하는 것이니 사사로운 정을 두워
행하면 公道는 망한다.
 
박수량은 세상을 떠날때 "내가 죽거든 고향에 장사지나되 묘도 크게 쓰지말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 고 유언했다.
이때 박수량의 죽음을 애통해한 명종은 "박수량이 청렴결백했음을 다 알면서
비석에 그행적을 적어 강조한다는것은 오히려 그행적을
 해치는 일이니 서해안에서 그의 마음과 같이 힌 돌을 골라서 비문도 없이
 세우라" 고 어명을 내려서 세워진 것이 바로 이 백비(높이 150cm 폭 40cm)의 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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