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冬安居에 들어가다

달음산 2010. 11. 19. 12:17

내일부터 冬安居 들어가는 속리산 법주사 총지선원

 

"마음 찾는 공부다. 무엇이 마음인가?

글로도 표현 안되고 말로도 되지않고 그림으로도

그릴수 없는 것이 마음이라 그렇다고 없는게 아니다.

내 말을 듣고있는 바로 그놈이 마음이다."

 

 

 

18일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총지선원 선덕(禪德.선원의 어른) 월성스님(76)은

안거를 통해 스님들이 참선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뜸 이렇게 말했다.

 

안거는 스님들이 매년 하안거(음력 4월보름-7월보름)과 동안거(음력 10월보름-이듬해

정월보름)에 3개월씩 바깥출입을 금하고 참선에 정진하는 집중 수행기간을 말한다...

 

월성스님은 "공안(公案.선종에서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생각하게 하는 문제)중 한가지를

택해 간절하게 추구하는 것이 화두법"이라며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는 바로 그자리가

내 마음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동안거 하는 스님들은 엄격한 규칙 아래서 정진한다. 대개 새벽 3시에 일어나 예불을

드리고 오전 오후 저녁 각 3시간씩 10시간 이상을 참선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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