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화제

10대 명송(名松)

달음산 2010. 10. 29. 22:30

[중국 황산의 10대 명송(名松)]

 

황산에 돌이 없으면 소나무가 아니고 (無石不松),
소나무가 없으면 기이하지 않다 (無松不奇)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황산에서 소나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말입니다.

1년 중 200일 정도를 구름과 안개에 감싸여 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오랜 시간을 버텨온
황산의 소나무들 중에서 열 그루의 소나무에 각각 독립된
이름을 붙여주었으니 이를 황산의 10대 명송이라고 합니다.

이중 다섯 그루의 소나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


1. 영객송(迎客松)

옥병봉(玉屛峰)동쪽 1680미터 고지에 자라고 있는
높이 13미터, 둘레 약 70쎈티미터의 황산의 대표 소나무

수령은 약 800년 정도 되었고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 됨
근래 들어와 상태가 좋지않아서 인공복제를 시도 중이라고 합니다.




2. 송객송(送客松)

옥병루(玉屛樓,) 황산 앞쪽의 1716미터 고지에서 자람
높이 4.8미터, 수령은 약 450년 정도 되었고

나무의 생긴 모습이 손님을 배웅 할 때
몸을 굽혀 읍을 하는 형상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역시 세계자연유산입니다.



3. 접인송(接引松)

시신봉(始信峰) 동남쪽 1630미터 고지에 자람
높이 4미터, 둘레 31쎈티미터의 세계자연유산

접인이라는 말은 원래 불교용어로써
중생을 극락정토로 인도하다'라는 뜻이랍니다.



4. 탐해송(探海松)

1670미터 천도봉(天都峰)정상에서 자람
높이 3.5미터, 수령은 약 500년 정도로
곁가지가 앞을 향해 뻗고 있는 모습이
푸른 용이 바다를 탐하고, 뜬구름을 가지고 노는 듯한
형상이라도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5. 수금송(竪琴松)

와운봉(臥雲峰) 북쪽 언덕에서 자람
생긴 모습이 우산 같기도 하고
수금(하프)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6. 흑호송(黑虎松)

백아령(白鵝嶺) 1650미터 고지에서 자람
높이 8미터, 둘레 72쎈티미터, 수령이 약 450년 정도로
옛날 이곳에서 도를 닦던 고승이 이 나무위에서
검은 호랑이가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7. 연리송(連理松)

시신봉(始信峰) 1630미터 고지에서 자라며
높이 21미터, 수령 약 400년으로 세계자연유산

지상 2미터 되는 곳에서 나무 줄기가 갈라져서
같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독특한 형상입니다.




8. 기린송(麒麟松)

청량대 1470미터 되는 고지에서 자라며
둘레1.5미터 수령은 약 500년 정도로
나무 줄기가 둘로 갈라져 넓게 퍼져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9. 포단송(浦團松)

옥병 1610미터 지점에서 자라며
높이 2.9미터, 둘레 35센티미터, 수령 약 350년 정도
나무의 형상이 스님들이 좌선이나 불시를 할 때 깔고 앉던
부들방석(포단)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10. 용조송(龍爪松)

시신봉(始信峰)에서 자라며 세계자연유산
높이 12.5미터, 둘레 46센티미터, 수령 약 300년 가량

5개의 뿌리들이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청룡의 발톱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